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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의 딥다이브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누구에게 이득인가? 본문

독서 (book)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누구에게 이득인가?

sean-deepdive 2024. 8. 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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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가 어쩌니, 어떤 정당이 어떤 법안을 ⚖️ 냈는데 서로 싸우느니 하는 소식이 끊임 없이 들려옵니다. 복잡한 세상을 '누가 이득인데?' 라는 쉽지만 핵심적인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입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누가 이득인데? ⚖️

얼마전에 국회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이라는 것을 올렸었죠. 우리나라 국민들이 살기 힘드니 전 국민에게 25만원씩 주자는게 법안의 주 내용입니다. 💰

 

사실 저는 이 법안에 매우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금살포성 법안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가져오고, 물가 상승을 동반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게 확실하기 때문이죠. 결국 제가 쓰는 돈은 장기적으로 25만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 이고, 내야하는 세금도 늘어나겠죠. 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힘드신 분들께는 그 25만원이 가뭄의 단비 🌧️, 사막의 오아시스 🏝️와도 같을 것 입니다.

 

물론 주관적으로 이 법안을 보고 조금 짜증이 나는것도 사실이지만 😅 어쩌겠습니까? 법이 실행되고 말고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걸요.

 

그렇다면 법이 통과됨으로서 누가 이득을 보고 손해를 보는지 계산해보고, 어떤 태도를 취해야 나의 이득을 극대화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게 정답 아닐까요? 


2. 복잡한 세상 🥴

뉴스를 보면 경제 정책이 어떻게 변했고, 어떤정당이 무슨 정책을 폈고 등등 쉴 새도 없이 새로운 뉴스들이 들려옵니다. 대통령이 무슨 정책을 실행는지, 금리가 오르는지 내리는지, 대기업과 노동자간의 갈등은 해결이 되고 있는지 등등 뉴스가 끊이질 않죠. 이러한 사건 사고들의 복잡도는 점점 깊어지고 있지만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뉴스들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뉴스 한두개로 우리의 주식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고 내 돈 수십, 수백, 혹은 수천만원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죠. 📈 좋은건지 나쁜건지 이해가 없으면 대처하기 어렵죠. 하지만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등등 모든 배경지식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여유 시간도 많이 없을 뿐더러, 내용이 너무 많고 복잡하기 때문이죠.


3.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처음부터 쉽게 설명해 주는 가이드가 있을까요? 🛠️

많은 문제들의 본질은 사실 하나 입니다.

그래서 누가 이득인데? 

이 책에서는 경제라는 기본 틀에서부터 시작해서 많은 주제들을 전반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사실 윤리에 대한 내용은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 역사 : 지배자와 피지배자
  • 경제 :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 정치 : 보수와 진보
  • 사회 :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 윤리 : 의무론과 목적론

 

역사

역사는 기본적으로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반복이었다. 왕은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있다. 생산 수단으로부터 나온 잉여생산물을,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그 노동력을 활용해서 다시 잉여생산물을 만든다.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기 위하여 '나는 신이다. 내 말을 따라야해' 라는 종교가 탄생했으며, 종교 기반의 기존 기득권을 이기기 위해 과학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잉여생산물을 소비하기 위해 식민지, 전쟁등이 반복되었다. 즉, 역사의 하부 구조는 경제이다.

 

경제

1억원어치 빵을 가진 사람과 1억원어치 빵 공장 중에 하나를 가질 수 있다고 하자. 어떤것을 가질것인가? 대부분의 사람은 빵 공장을 선택할 것 이다. 빵은 다 먹어버리면 끝이지만, 빵 공장은 계속해서 빵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산 수단은 중요하다. 그리고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 생산 수단을 가진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을 통해 잉여 생산물로부터 자연스럽게 많은 부와 재산을 축적하고 권력을 손에 넣었다.

 

정치

생산 수단을 가지지 못한 노동자들은 자본가들에게 고용되어 일하면서, 자본가들에게 더 많은 부를 축적해 준다. 노동자들은 부의 재분배를 원하며, 현재 세상은 바꾸고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본다. 자본가들보다는 노동자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므로, 소수의 이익보다는 모두의 이익이 증가하는 방향을 선호한다. 그래서, 세금을 올려서 더 많은 복지를 받는 방향을 선호한다.(진보)

 

반면 자본가들은 현재 세상을 안정적인 것으로 본다. 본인들이 소유한 자산, 생산 수단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한다. 다수의 이익보다는 본인들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의 자유를 추구하며, 세금을 축소하려는 입장이다. (보수)

사회

개인의 권리와 사회의 이익이 대립한다면 어떤것이 우선되어야 할까? A 대도시와 B 시골이 있다고 하자. 폭우로 홍수가 예상된다. 홍수가 A 대도시를 덮치면 막대한 재산 및 시설 피해는 피할 수 없다. 국가 전체의 손실이다. 댐을 폭파시키면 A 대도시는 안전하지만 B 시골의 인명 피해는 클 것이다. A 와 B 중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개인의 권리를 중요시 하는것을 개인주의라 하고,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것을 집단주의라고 한다. 여기에서, 집단주의가 극단화되면 이를 전체주의 라고 한다. 전체주의는 전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다. 그래서 전체주의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부정적으로 사용된다.


4. 나의 의견

이렇게 세상을 둘로 나누고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가? 저 정책은 나에게 이득인가? 사실 책에서 말하는 자본가들은 정말 극 소수의 사람들 입니다. 기업의 CEO, 및 극소수의 자본가 등이 이에 해당되죠. 이재용, 최태원 같은 사람들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산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고용되어서 일하는 노동자 이기 때문이죠. 🧑‍✈️👷🧑‍🌾🧑‍💻

 

물론 세상을 꼭 둘로 나눠서 보자는 것은 아닙니다. 둘로 나눌수도 없고. 잘못하면 흑백논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어떤 부분은 진보적일수 있고, 다른 부분은 보수적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세금은 조금내고 싶고 복지는 더 많이 받고 싶죠. 하지만 두개가 동시에 실행될 수는 없으므로, 최대한 나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것 입니다.

 

현재 대기업 직장인인 저로서는 항상 세금은 많이내고 복지는 조금받는 쪽에 해당됩니다. 돈 걱정없이 살 만큼의 많은 돈은 받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국가에서 주는 여러 혜택들은 소득제한에 걸려 하나도 받지 못하는 슬픈 입장이죠. 😂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복지의 사각지대랄까요. 그래서 저에게 이 책이 더 인상깊게 느껴졌을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결국 이 책의 중요 메세지는 이거입니다.

"뭐가 뭔지는 알자"

 

나는 지금 가난해 죽겠는데 보수를 주장 👉 그것은 좀 이상하다.

진보이면서 세금이 증가하는 것은 싫다 👉 이건 욕심이다.

세금도 줄이면서 복지도 늘리겠다는 곳 👉 비현실적이다. 사기

 

꼭 이 책을 읽어보고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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