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준비하기 2 - 입주박람회

입주는 해야 하는데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죠? 새 아파트에 들어가기 전에 해줘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인테리어도 해야하고 방충망도 달아야 하고 입주청소도 해야 하죠. 그런데 이런 업체들을 인터넷에서 하나하나 찾아서 연락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아파트에 입주하기 때문에 박람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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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주박람회 초청

입주 날짜가 다가온다면, 입주민 까페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입주박람회 날짜가 언제인지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입주민 단체 카톡방을 주시하고 있는게 좋습니다. 우편으로 초청장을 보내주었는데 저는 못받았습니다. 전산상 주소를 업데이트하지 않아서,  이사 전 주소로 간게 아닐까 합니다.

 

저는 '슬슬 무슨 공지가 올라올 때가 된것 같은데' 하고 오랜만에 들어간 입주민 카페에서 우연히 입주박람회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주박람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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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주박람회 입점업체

입주박람회 행사장에는 정말 많은 업체들이 입점해있습니다. 새 아파트 입주 전에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탄성코팅, 줄눈, 입주청소, 나노코팅 등등 기본적인 인테리어(?) 들 부터 시작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커튼, 미세방충망, 중문, 가구에 이르기까지 너무나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대기중입니다.

 

제가 화성쪽으로 입주를 하기 때문에, 화성 로컬 업체들이 정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제가 미리 입주박람회라는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하고 생각하는데, 처음 아파트 옵션을 정할때 모든걸 미리 정해놔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제가 눈여겨 봤던 휴렉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입니다. 음식물을 갈아서 말려준다니 정말 좋아보이긴 했는데, 저는 1인가구라서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따로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설치형 제품의 가격대가 100만원이 넘어가서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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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주박람회 소요 시간, 비용

소요 시간이라는게 내가 어떤 업체에서 어떤 옵션으로 계약하는지에 따라 천차 만별로 달라집니다. 하지만, 제가 갔던 입주박람회는 이틀동안 진행하였는데 그 이틀이라는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업체에서 옵션과 가격을 설명을 듣는데 대략 20~30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한 업체의 말만 듣고 이를 결정할 수 없겠죠. 두세군데 돌아다녀보면 한시간이 금방 갑니다.

 

(예를 들자면) 커튼 하나를 보는데도 대략 한시간 가량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나노코팅, 입주청소, 이사, 등등 여러 업체들의 옵션과 비용을 비교해보려면? 5시간도 금방 지나갑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시간이 모자라다고 느껴질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갑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업체에서 계약을 해야겠죠? 참고로 입주박람회에서는 계약시 계약금의 약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내고 옵니다. 저는 약 30만원 정도의 계약금을 내고 왔네요.

저같은 경우는 기본적인 청소, 코팅들과 같은 계약만 진행했는데도 거의 300만원에 가까운 돈이 나갈 에정입니다. 한 계약당 아마 50~80 만원 정도가 많았는데, 이정도 가격대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입주 박람회에서 고민 끝에 결제를 진행하는 금액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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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녀보니 정말 다양한 업체들이 있었습니다. 빗물과 자외선까지 차단해주는 미세방충망도 있었고, 사람이 문 앞에 서면 자동으로 열리는 대문도 있었습니다. 회사만 왔다갔다 하던 저에게는 신세계였습니다. 

 

요새 가구들도 너무 잘나와서, 소파에 스피커랑 무선청소기까지 달려있더군요. 결국 이 제품은 따로 업체로 가서 구매를 했죠. 여튼 집값 외에 상당히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