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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다음의 w를 찾아서 - 박경철 선생님의 명강의

sean-deepdive 2024. 8.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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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 선생님의 명강의 일명 'w를 찾아서' 로 2008년 아주대학교 강의를 보고.


1. 스토리 📖

박경철 선생님은 서울에 있는 모 경제 연구소에 있는 친구에게 좋은 강연이 있다고 들으러 오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백수 친구와 같이 강연을 들으러 갑니다.

 

50명정도 규모 되는 강의실에, 한국 최고의 연구소에 다니는 박사급 연구원들이 꽉 차있었습니다. 그 시절은 길거리에 다닐 때도 검은 양복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을 때였는데, 강사는 무릎이 다 나온 찢어진 청바지에 뉴욕 양키스 모자를 쓰고 나왔다고 합니다.

 

⚠️불편한 기색이 역력한 와중에,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칠판에 적은게 "www" 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w 의 세상이 오고, 이 안에 은행, 증권사도 들어오고 무기도 들어온다.

30분정도 지나니까 경제 연구원들이 저것은 과대 망상증 환자다 라고 여기고 다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연이 끝난 후 오른쪽에 앉아있던 백수 친구가, 나는 저 w 와 얘기좀 하고 가야겠다" 하고 나가서 w 의 세상으로 뛰어들 수 있는 실마리를 던져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w 는 700만원의 자본금으로 회사를 만들었고 그것이 2조의 가치 (2008년 기준)가 됐다고 합니다. 백수친구는 이메일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용 이메일 서비스) 그 회사는 1년 반 만에 250만의 가입자를 모집했습니다. 99년 초에 골드만삭스에 600억에 지분을 넘겼습니다.

 

"왜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람으로부터 같은 말을 들었는데.. 왜 백수의 눈에는 인생을 걸고 뛰어들어야 하는 복음으로 들리고, 나의 눈에는 망상장애를 가진 환자의 기괴한 얘기로 들렸던가.."

 

2. 1%의 역사 🎩

미국의 유명한 사회학자이자 경제학자, 작가이며 워싱턴 경제동향연구재단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제레미 리프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류의 문명이 발전한데는 0.1% 의 창의적 인간이 다른 사람을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꿈꾸지 못하는 것을 꿈꾸고 0.9% 의 안목있는 인간이 그것을 알아보고 한 배를 타고 등을 밀고 손을 당기면서 이뤄낸 역사다
1%의 역사다.
이 1%가 인류를 이끌었고 나머지 99%는 잉여인간이다. 잉여인간은 organic material 이다. 

 

organic material. 그냥 유기물이라는 겁니다. 섭취 배설하고 이산화탄소나 배출하는 존재.🐒

박경철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중에 보니, w 는 0.1%의 인간이었고, 백수친구는 0.9%에 속했고 저는 잉여인간 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박경철 선생님은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삐삐를 차고 다니지만 언젠가 우리도 핸드폰 다 들고 다니는 시절이 오지 않겠냐?"

"바보 아니냐? 7천원만 내면 삐삐를 주고, 2-3천원만 내면 한달 내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데. 뭐하러 그 큰걸 비싼 통화료를 내면서 들고 다니냐. 핸드폰은 상용화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순간 "그래 이게 w 구나" 라는 것을 깨닫고 한국이동통신 주식을 2만원에 잔뜩 샀다고 합니다. 주식이 3배가 오른 후에도 돈이 생기면 계속 샀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 주식은 520 만원이 되었고, 어느 순간 자신이 '주신' 이 되어있었습니다. (후 SKT)


3. 0.9% 가 될뻔했던 나 🫠

이 강의를 보고 나서 아 감동과 함께 씁쓸함이 올라왔습니다. 아 내가 0.9% 일 뻔 했다가 잉여인간이 되었구나.

2010년도에 처음 아이폰이라는 것을 봤습니다. 📱💻 아 그때 깨달았습니다. 인터넷이 되는 스마트폰은 혁신이다. 이게 세상을 바꾸겠구나. 하지만 그 당시 주식 계좌를 만들고 거래를 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만 20세도 되지 않던 저에게는 너무나 현실적 장벽이 많았습니다.

2011년도에 비트코인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 사려고 해봤는데 실패했죠. 너무너무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간절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상 화폐? 이딴게 잘 되겠어? 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렸거든요. 그때 비트코인을 샀으면 아마 제 인생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4. 새로운 w 🔮

 마지막으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앞으로 2년 후에 새로운 w 가 어떤 것인가요? 라고 질문을 던지면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할 준비가 되어있느냐?""그런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그 준비를 하기 위해서 치열해야 한다."

 

요즘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업종들이 있죠. AI,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로봇 등등..  그리고 저는 이 업종들이 서로 연결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반도체 회사에 있으면서, AI반도체, 배터리용 반도체, 전기차용 반도체가 설계 및 제작되고 있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에서 듣고 있습니다.

 

인터넷, 컴퓨터, 반도체, 스마트폰이 지난 w 였다면 다음 w 는 기존의 것들과 융합된 자율주행, 로봇, 인공위성 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0.1%는 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이 각자 다르니까요. 하지만 그에 투자하는 0.9%는 되어야 하지않을까요?

 

https://youtu.be/WCNeAWsLuLk?si=oZqxfKVQhfEk2L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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